고속도로 통행료 할인(HEP): 외국인 전용 패스 사용법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용 에티켓

일본에서 운전해 본 사람들은 "기름값보다 톨게이트비가 더 무섭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까지만 왕복해도 통행료가 7~8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런 살인적인 요금을 해결해 줄 구세주가 바로 외국인 전용 정액권인 HEP(Hokkaido Expressway Pass)입니다. 

렌터카 여행자라면 무조건 알아야 할 HEP의 가격 구조와 본전 뽑는 루트, 그리고 우리나라 하이패스와 비슷하지만 다른 ETC 카드 사용법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이 글의 핵심 포인트 3줄 요약

일본에서 운전해 본 사람들은 "기름값보다 톨게이트비가 더 무섭다"고 말합니다.

HEP는 홋카이도 내 고속도로를 기간 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만약 '신치토세 공항 - 삿포로 - 오타루' 정도만 다녀온다면 톨비 총액이 약 2,500엔 내외라 HEP 3일권(5,100엔)을 사는 게 오히려 손해입니다.

HEP는 홋카이도 내 고속도로를 기간 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2025년 기준 대략적인 가격은 2일권 3,600엔, 5일권 6,700엔, 7일권 8,700엔 수준입니다. (렌터카 대여 일수와 동일하게 구매해야 함)

구매 추천 vs 비추천 경로

만약 '신치토세 공항 - 삿포로 - 오타루' 정도만 다녀온다면 톨비 총액이 약 2,500엔 내외라 HEP 3일권(5,100엔)을 사는 게 오히려 손해입니다. 하지만 '삿포로 - 아사히카와(비에이)'를 왕복하거나, '삿포로 - 노보리베츠 - 하코다테' 처럼 장거리를 뛴다면 톨비가 1만 엔을 쉽게 넘기므로 HEP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내 이동 경로의 톨비는 구글 맵이나 네이버 카페 등에서 미리 계산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ETC 카드 대여 필수: 이것 없으면 무용지물

HEP는 실물 종이 티켓이 아닙니다. 렌터카 업체에서 대여해주는 'ETC 카드(전자 요금 징수 카드)'에 HEP 정보를 입력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렌터카 예약 단계에서 반드시 "ETC 카드 대여(약 330엔)"와 "HEP 신청" 옵션을 체크해야 합니다. 현장에 가서 신청하려고 하면 재고가 없어 빌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차를 인수받으면 직원이 카드를 단말기에 꽂아주는데, "ETC 카드가 정상 삽입되었습니다"라는 일본어 음성 안내가 나오는지 꼭 확인하세요.

3. 톨게이트 진입 시 주의사항 (ETC vs 일반)

일본 고속도로 톨게이트 차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HEP를 이용하는 ETC 차량은 보라색 'ETC 전용'이라고 적힌 차로로 진입해야 합니다.

  • 진입 속도: 한국 하이패스처럼 쌩 지나가면 차단기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반드시 20km/h 이하로 서행해야 차단기가 열립니다.
  • 일반(General) 차로 진입 금지: 실수로 초록색 '일반' 차로로 들어갔다면 통행권을 뽑아야 하고, 나갈 때 유인 부스에서 ETC 카드를 제시하며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 출구 요금 표시: 톨게이트를 나갈 때 전광판에 요금이 표시되지만, HEP 가입자라면 실제로는 청구되지 않으니 놀라지 마세요. (단, HEP 적용 범위 밖 구간은 추후 렌터카 반납 시 정산)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렌트 기간 중 일부 날짜만 HEP를 쓸 수 있나요?

    아니요, 불가능합니다. HEP는 렌터카 대여 기간 전체에 대해 가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4박 5일 빌리면 5일권 HEP를 사야지, 3일권만 살 수는 없습니다.

    Q2. 렌터카 반납 시 추가 요금을 내나요?

    HEP 구간 내에서만 다녔다면 추가 요금은 없습니다. 하지만 삿포로 도심 고속도로 등 일부 민자 구간이나 HEP 미적용 구간을 지났다면 그 부분만 반납 시 카드로 정산하게 됩니다.

    Q3. 카드가 오류 나서 차단기가 안 열리면 어떡하죠?

    절대 후진하지 마세요. 비상등을 켜고 기다리면 직원이 오거나 인터폰으로 안내해 줍니다. ETC 카드를 뽑아서 직원에게 건네주면 처리해 줍니다.

    Q4. 모든 렌터카 업체에서 HEP를 파나요?

    대부분의 메이저 업체(도요타, 닛산, 오릭스 등)는 취급하지만, 일부 저가 로컬 업체는 취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약 전 'HEP 취급 점포'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Q5. 국도만 다닐 건데 HEP가 필요한가요?

    시간 여유가 많아 국도로만 다니며 경치를 즐길 예정이라면 HEP는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국도 제설 상태나 이동 시간을 고려해 고속도로 이용을 추천합니다.

    📌 요약 정리

    HEP는 렌트 전 기간에 맞춰 구매해야 함 (일부 날짜 지정 불가)
    아사히카와, 하코다테 등 장거리 왕복 시에는 무조건 이득
    렌터카 예약 시 'ETC 카드 대여' 옵션 선택 필수 (현장 재고 부족 대비)
    톨게이트 진입 시 'ETC 전용' 차로로 20km/h 이하 서행 진입
    출구 전광판에 요금이 찍혀도 HEP 구간 내라면 실제 청구되지 않음

    결론

    HEP는 홋카이도 장거리 자동차 여행의 필수품입니다. 비싼 일본의 톨게이트 비용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길을 잘못 들어도 웃으며 유턴할 수 있는 여유를 줍니다. 본인의 이동 경로를 미리 계산해 보고, 이득이라면 주저 없이 신청하여 스마트하고 경제적인 드라이브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고지 문구: 본 글은 2026년 1월, 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HEP 요금 및 적용 구간은 NEXCO 동일본의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렌터카 업체 또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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